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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가지 않고 파운데이션 색을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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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단계를 순서대로 밟고 마지막 10분을 기다리면, 어떤 앱도 대신해줄 수 없는 방식으로 매장 방문 없이 진짜 파운데이션 색을 찾을 수 있다.

매장에 가지 않고 파운데이션 색을 찾으려면 순서대로 여섯 단계를 거치면 된다. 언더톤과 명도를 먼저 정하고, 브랜드 자체의 셰이드 파인더를 돌리고, 이미 쓰던 제품 색과 대조하고, 인접한 두 호수를 한 번에 주문하고, 낮 시간대 자연광에서 턱선에 발라보고, 마지막으로 10분을 기다린 뒤 판단한다. 이 마지막 대기 시간을 건너뛰면 앞의 모든 단계가 헛수고가 된다.

1단계: 셰이드 이름을 보기 전에 언더톤과 명도부터 정하기

어떤 호수를 볼지조차 거의 이 두 질문으로 결정된다. 지금 내 피부가 얼마나 밝거나 어두운지가 명도, 그 아래 깔린 색조가 쿨인지 웜인지 뉴트럴인지 올리브인지가 언더톤이다. 명도는 계절에 따라 바뀐다. 언더톤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

이 둘은 아무것도 사지 않고도 정할 수 있다. 명도는 진짜 흰색인 걸 아는 종이 조각을 대고 낮에 거울로 확인하면 된다. 언더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테스트 하나면 된다. 순백색 천을 턱 밑에 대고 낮에 확인한 다음, 크림색 천을 대보고 어느 쪽에서 피부가 칙칙해 보이지 않고 맑아 보이는지 살핀다. 셰이드 파인더나 쇼핑 탭을 열기 전에 이걸 먼저 해두자. 이 두 값을 고정해두면 뒤의 모든 단계가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2단계: 브랜드의 셰이드 파인더를 돌리되, 판매 도구로 읽기

이제 웬만한 규모의 파운데이션 브랜드는 전부 어떤 형태로든 셰이드 파인더를 운영한다. 짧은 퀴즈거나 카메라 스캔이거나, 결과는 그 브랜드 자체 라인업 안에서 나온다. 써도 된다. 눈대중보다 빠르고 비용도 안 든다.

브랜드 셰이드 파인더는 실제로 무엇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을까

객관적으로 맞는 색을 찾아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브랜드의 제품을 팔기 위해서다. 이 도구는 애초에 다른 브랜드의 포뮬러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낼 수가 없다. 브랜드 비교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방문자를 그 라인의 구매자로 바꾸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건 화낼 만한 결함이 아니다. 원래 그러라고 만든 도구이고, 그래서 셰이드 파인더의 답이 좋은 출발점은 되어도 최종 결론으로는 부족한 이유이기도 하다. 결과는 두세 개짜리 후보 목록으로 취급하고, 주문하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단 하나의 정답으로 취급하지 말자.

3단계: 이미 갖고 있는 제품과 대조하기

이 과정에서 가장 쓸모 있는 데이터는 아마 이미 화장대에 있다. 발라봤고 티가 안 났던, 그래서 맞는다는 걸 아는 파운데이션이나 톤업 크림, 컨실러 말이다.

이미 가진 셰이드를 써본 적 없는 브랜드로 어떻게 옮길까

호수나 코드로 옮기지 말자. 가진 제품의 언더톤과 명도를 코드가 아니라 평범한 말로 읽어내야 한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코드와 함께 제품 페이지나 박스 어딘가에 "밝은, 골든 톤" 이나 "미디엄, 로지 톤" 같은 식으로 말로도 셰이드를 설명해 둔다. 이 코드가 아니라 이 표현을 새 브랜드의 셰이드 파인더나 셰이드 차트에 들고 가서, 번호가 같은 셰이드가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묘사된 셰이드를 찾아보자. 한 라인의 3번과 다른 라인의 3번은 전혀 다른 색인 경우가 흔하다. '골든'이나 '로지' 같은 표현은 숫자보다 더 멀리까지 통하지만, 이 역시 한 브랜드가 자기 색을 스스로 판단한 표현일 뿐이니 후보를 좁히는 용도로만 쓰고 확답으로 여기지는 말자.

4단계: 하나가 아니라 인접한 두 호수를 함께 주문하기

직접 발라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한다면, 1단계에서 정한 언더톤 계열 안에서 명도가 한 단계 차이 나는 두 호수를 함께 주문하자. 전체 라인에서 멀찍이 떨어진 두 호수도 아니고, 서로 다른 언더톤을 겹쳐 걸어보는 것도 아니다. 같은 계열 안에서 한 단계 차이 나는 두 호수다.

가장 자신 있는 하나 대신 왜 두 개를 주문할까

하나만 시켰다가 안 맞으면 그 정보로는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패했을 때 너무 밝았는지, 너무 어두웠는지, 아니면 언더톤 계열 자체가 틀렸는지조차 알 수 없고, 돈은 이미 쓴 채 다시 눈대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인접한 두 호수는 눈대중을 비교로 바꿔준다. 어느 쪽이 턱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어느 쪽이 그렇지 않은지를 보면, 다음에 주문할 때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여야 할지가 보인다. 대부분의 매장은 개봉한 화장품을 환불받지 않으니, 하나는 남기고 다른 하나는 반품하거나 남에게 주는 것까지 예산에 넣어두자. 이건 낭비한 구매가 아니라 정보를 얻는 데 든 비용으로 계산하면 된다.

5단계: 샘플이 도착한 날, 낮에 턱선에 발라보기

두 호수가 도착하면 손등이나 손목이 아니라 턱선에 나란히 발라보고, 낮에 창가로 가져가자. 매장 테스터에게 하는 것과 같은 테스트를 집에서 하는 것뿐이다. 턱선은 실제로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얼굴과 목의 경계선을 보게 되는 자리라서, 색이 안 맞으면 바로 티가 난다.

6단계: 10분을 기다리자. 디지털이 대신해줄 수 없는 유일한 단계다

이 단계가 진짜 테스트와 눈대중을 가르는 지점이고, 어떤 셰이드 파인더도, 어떤 비교도, 어떤 사진도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파운데이션은 발린 뒤 몇 분 사이에 색이 바뀐다. 대개 더 어둡고 따뜻하게, 때로는 눈에 띄게 주황빛으로. 색소가 공기와, 그리고 자신의 얼굴에 있는 유분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얼마나 바뀌는지는 그 주의 자신 피부 상태와 정확한 제형에 달려 있어서, 코드나 스캔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

왜 어떤 앱도 파운데이션이 산화될지 말해줄 수 없을까

산화는 특정 제형과 특정 사람의 피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이고, 그것도 실제 얼굴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화면에서 돌아가는 어떤 것도 피부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셰이드 파인더는 제품이 피부에 닿기도 전에 답을 내놓는다. 렌더링된 룩 사진은 색소가 발린 그 순간을 보여줄 뿐, 한 시간 뒤 어떻게 자리 잡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턱선에 발라두고 10분 타이머를 맞춘 뒤 다시 확인하고 판단하자. 시간이 더 있다면 하루를 통째로 보내는 편이 처음 10분보다 더 많은 걸 잡아낸다.

여섯 가지 방법, 한눈에 비교

방법무엇을 확인해주는가무엇은 확인해주지 못하는가
언더톤·명도 셀프 테스트어떤 셰이드 계열을 찾아야 하는지, 대략 얼마나 밝거나 어두운지어느 제형이 실제로 내 피부에서 티 안 나게 스며들지
브랜드 자체 셰이드 파인더한 브랜드 안에서 빠르게 추린 후보 목록그 브랜드가 나에게 맞는 브랜드인지
갖고 있는 셰이드와 대조써본 적 없는 브랜드에서의 출발점두 브랜드의 색소 농도가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는 드묾
인접한 두 호수 주문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잘못 짐작했는지둘 중 어느 것이 실제로 맞는지
낮에 턱선 발색 테스트실제 얼굴에서의 진짜 시각적 매치한 시간이 지난 뒤 어떻게 유지되는지
10분 대기셰이드가 그대로 산화되는지, 따뜻하고 어둡게 변하는지네 시간 뒤의 지속력, 플래시 사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이 표의 어느 한 줄도 혼자서는 결론을 내주지 못한다. 여섯 개를 다 돌려야 한쪽의 빈틈을 다른 쪽이 메워준다.

주문한 두 호수가 둘 다 안 맞을 때

이 결과는 실패가 아니라 정보다. 두 호수가 턱선에서 같은 방향으로 어긋난다면, 둘 다 너무 어둡거나 둘 다 너무 핑크빛이라면, 명도 짐작이 틀린 것이니 같은 방향으로 한 단계 더 간 두 호수를 다시 주문하면 된다. 두 호수가 서로 다른, 관련 없는 방식으로 어긋난다면, 예를 들어 하나는 회색빛이고 하나는 주황빛이라면, 명도가 아니라 언더톤 계열 자체가 틀린 것이다. 다시 주문하기 전에 1단계로 돌아가자. 처음부터 틀린 계열 안에서 세 번째 호수를 주문하면, 같은 실수를 배송 대기 시간만 늘려 반복하는 셈이다.

Looksmith가 맞는 자리, 그리고 맞지 않는 자리

Looksmith는 Mirable Labs, Inc.가 만들며 곧 iOS에 출시될 앱으로, 완성된 메이크업 룩을 자신의 사진 위에 렌더링하고 사용한 제품을 결과 옆에 나열해준다. 이건 이 페이지가 다루는 것과는 다른 질문에 답하는 기능이다. Looksmith는 병을 스캔하지도, 색소를 측정하지도 않고, 파운데이션 220호가 자신의 피부에서 오후 네 시쯤 산화될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Looksmith가 보여주는 건 눈, 입술, 볼, 피부 톤이 함께 어우러진 완성된 룩이 실제 자신의 얼굴 위에서 어떻게 자리 잡는지이고, 이건 애초에 그 룩을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전에 알아둘 만한 정보다. Looksmith는 턱선 테스트와 10분의 대기를 대신하지 않는다. 어떤 디지털 도구도 그건 대신할 수 없다.

요약

무엇보다 순서가 중요하다. 언더톤과 명도를 먼저 정해두면 셰이드 파인더를 클릭하기 전부터 후보가 좁혀진다. 셰이드 파인더는 한 브랜드 안에서 다시 한 번 좁혀주는데, 그 브랜드가 자기 제품을 팔고 싶어 한다는 걸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 이미 가진 셰이드는 눈대중을 번역 작업으로 바꿔준다. 인접한 두 호수를 함께 주문하면 한 번의 잘못된 추측이 다음에 쓸 수 있는 비교 데이터로 바뀐다. 낮에 턱선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10분을 기다린 뒤 결정한다. 여기까지 모든 단계는 소파에 앉아서도 할 수 있지만, 마지막 단계만은 건너뛸 수 없다.

Looksmith는 메이크업 한 세트를 당신의 얼굴에 그려 주고, 사용된 제품을 함께 보여 줍니다. iOS,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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